병원을 찾는 건 우리 생활중
참 하기 싫은 일들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치과는 정말 가기 싫은 병원중 최고가 아닐까요?
치과 진료 장비가 치아와 닿으면서 나오는 소음이나 잇몸에 마취주사를 놓는 통증 등등..
입을 벌리고 치료를 받다 보면 얼굴은 일그러지고 근육은 긴장되고
나도 모르게 손에는 힘을 잔뜩 주고 있는 모습이 생각만 해도 참 힘드네요.^^;
뭐 저만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러다 보니 이가 아파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서야 치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일꺼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충치나 간단한 잇몸질환 이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치아를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 까지 왔다면
얘기는 많이 달라 집니다.
생니를 뽑아야 되는 부담감과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의사의 얘기를 듣게 되면 우선 '정말 임플란트를 해야하나?' 라는 의심이 들게 되고요, 임플란트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요즘이야 임플란트 가격이 많이 저렴해 지기는 했지만 불과 몇년 전에만 해도 임플란트 1개를 식립하는데
보통 2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임플란트 재료를 수입품을 쓰게 되면 가격은 300만원이 넘어 가는 곳도 있었고요..
그나마 심어야 할 임플란트가 1개라면 다행이지만, 일반적으로 임플란트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2개 이상 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 이라고 합니다.
이러다 보니 선뜻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지 못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분들이 많이 계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임플란트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시간을 넘기게 되면 생기는 문제가 바로 골소실입니다.
즉 발치한 부위의 뼈가 점차 없어지는 현상인데요,
이런 경우 나중에 임플라트를 할 때 뼈이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
.
.
.
.
우리 잇몸뼈는 흡수와 침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며 생명을 유지합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흡수되는 상태에서 새로운 침착이 지속적으로 일어나지 않게 되면 자연적으로
골주와 골밀조가 감소되고 결국 폭과 높이가 줄어들고 강도도 떨어지게 됩니다.
골의 새로운 침착은 음식을 씹는 행위와 같은 외력이 가해져야만 일어나게 되고
이 외력은 치아가 이어야만 생기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치아의 상실은 외력에 의한 자극을 감소 시키고,
이 자극의 감소는 골침착을 감소시켜 골의 양과 질 모두를 감소기키게 됩니다.
평균적으로
치아 상실 후 1년 동안 골의 폭은 25% 감소하고, 높이는 전반적으로 4mm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
.
.
.
치아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치아가 빠진 상태로 방치하게 되면 맞물리는 치아는 길어지게 되고 치아 사이가 벌어져 오물이 끼게 됩니다.
치아가 비어 있는 쪽으로 주변 치아들이 기울어짐은 물론 치아가 없는 쪽으로 씹지 않게 되므로
얼굴 좌우 비대칭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 부족한 뼈를 보충해 주는 뼈이식술 -
치아 상실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원인으로
뼈가 흡수되어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의 식립은 잇몸뼈의 상태나 양에 따라 성공률이 크게 좌우 되는데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라면 다양한 방법으로 뼈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뼈이식을 할 수도 있고 치아가 발치된 곳에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최소한의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라면 뼈 이식술을 시행한 뒤 차후에 2차 수술을 통해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임프란트를 바로 시술하는 경우 보다 6~12개월 정도 치료기간이 연장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뼈이식술에 따른 비용은 얼마나 할까요?
물론 병원 마다 부르는 뼈이식비용은 천차 만별입니다.
일부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비용을 다른 치과에 비해서 상당히 싸게 부르는 치과들이 있는데요,
이런 치과들의 경우 저렴한 비용의 재료를 사용하거나 뼈이식비용을 과다하게 부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치과 원장님의 얘기로는 뼈이식비용은 30만원 이상은 받지 않는 것이 적당하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여러분이 찾은 치과에서 뼈이식비용을 30만원 이상 요구한다면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하는 것에서 좀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